순, 최고의 나물입니다. 카시오가피나무

 봄이 되면 나무들의 잎들이 싹트기 시작합니다.집 정원에는 카시오가피 나무와 오가피 나무가 있지만 추운 겨울부터 기다려지는 것이 카시오가피 나무예요. 가시오갈피라고도 하죠 제철 나물로 냉이를 비롯한 봄나물이 많은데, 저는 이 카시오가피 나무의 싹을 가장 좋아합니다.

나오는 얇은 잎을 따서 살짝 데쳐서 소금과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면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원래 카시오가피는 산삼보다 좋다고 할 정도로 영양과 건강 유지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뿌리, 나무, 열매, 잎을 모두 약재나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킵니다. 아칸토사이드 성분이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도와주어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티노사이드 성분은 간을 튼튼하게 하고 당뇨병에도 좋지만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카시오가키의 싹이 예쁘게 텄어요. 나무에 가시가 가득하죠?

갓나온 꽃이라 그 잎은 무척 얇아요.건져서 씻고 살짝 데쳐서 버무렸어요.

무친나물을보면요,밥을비비비고싶어져요.버무린 그릇에 밥을 쓱쓱 비벼요.고소하고 정말 맛있어요.무친 나물이 부드러워서 최고로 맛있습니다.

카시오가피나무 옆에는 토끼가 있습니다. 오가피라고도 하는 오가피 잎보다 조금 늦게 잎이 납니다. 조금 나오기 시작했네요 오가피 잎은 버무리면 카시오가피 잎보다 약간 쓴맛이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잎이 무성할 거에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합니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제일 좋은 것은 주변에 이렇게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때가 되면 알아서 선물을 받는거에요. 먹고사는 문제로 귀농이나 귀촌을 해서 작물을 재배하며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그저 여유롭게 자연의 선물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