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팰리스도 전세 ’20억 클럽’가입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래미안

 안녕하세요 부동산에 관한 쓸만한 잡지식을 전하는 동아리 신적입니다.

요즘에는 강남권 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전세가 10억원을 넘어요.서울 강남지역 전용면적 84m 아파트의 전세금이 20억원을 처음 돌파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신고 가격을 경신했습니다.

강북지역에서도 전세금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전세 대책을 내놓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m는 10월 21일 20억2,000만원에 임대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7월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15-16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임대차법 이후 매물이 심각해지면서 전세금이 17억원, 19억원으로 오르면서 결국 2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로써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전세금이 20억원을 넘는 두 번째 아파트가 됐습니다

출처 : 래미안 대치팰리스(매일 닛케이제)

출처 : 반포 아크로리버벅(HAENGLIM)

매매가 ‘평당 1억원’을 기록한 강남권 내 단지 2개 단지들이 ‘전세 20억 클럽’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전날 아크로리버 파크 전용 84㎡가 전세 20억원(10월 15일 기준)에 거래된 사실이 처음 공개돼 전세 20억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목동 흑돌 등 비강남권에서도 전세금 10억원을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세금이 급등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빌라 오피스텔 호텔을 활용해 아파트에 버금가는 질 높은 전세를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무주택자들의 반응은 싸늘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위 공직자가 공공임대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임대차 3법 폐지 및 고위공직자 공공임대 의무거주에 관한 법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민원인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주택난은 임대차 3법 때문”이라며 “정부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앞으로는 잘못을 인정하고 임대차 3법을 폐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제부처 고위 공직자들은 임기 동안 국가가 그토록 좋아하는 공공임대에 의무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법률을 만들어 달라며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라면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발언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이 아닌 강북, 특히 중계동의 경우 3년 전 5억원에 팔렸는데 지금은 12억원에 팔려요.3년 전에는 집을 살 수 있었던 돈으로 지금은 전세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집값도 전세금도 모두 뛰었기 때문인데 최근 서울에서는 전셋값이 3년 전 집값보다 오른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2017년 5월 전용 84㎡의 땅이 16억원에 매매됐으나 지난달 21일 20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요즘은 전셋값이 3년 전 집을 살 때도 4억원 정도 남았단 얘기입니다.

현재 대치동은 실수요자만이 집을 살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직전인 올해 6월 이 아파트는 31억원에 거래됐습니다서울 강남권이 아닌 곳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 7월 말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이후 전세난이 극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의 래미안 푸르지오(전용 84㎡)는 2017년 5월 8억원(9층)에 팔렸지만, 지난달 전셋값이 10억원(2층)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17억4,00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였습니다.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청구3차 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에 전세 7억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3년 전 집값이 5억원대였는데 이달 들어서는 매매가가 12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는 오히려 더 많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소비자동향지수(CSI)는 130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 이후 7년 10개월 만의 최고치, 지난달(122개)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국민 생각은 다르다는 겁니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가구가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 7~8월 125까지 올랐다가 9월 117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금과 집값이 폭등하자 주택가격전망 CSI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요. 전셋값이 오르면 집값이 시차를 두고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전월세난에 대한 정부의 진단과 처방은 시장의 수요와 달리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전월세 공급 방안이 대표적인데, 최근 전월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전월세 부족 때문이지만 다세대 다가구 중심의 매입 임대주택 공급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세입자가 한 집에 계속 사는 것이 주거 안정이 아니라 양질의 주택을 찾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주거 안정”이라며 “정부는 한 집에서 4년(2+2년) 살면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게 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