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미스터리 품절주 현상] 품절주의 수상한 움직임 (feat.양지사,대동전자)

© Peggy_Marco,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강동구 선생님 디토닥 710입니다.

최근 양 지사가 슈퍼개미 대량 인수 이후 거의 6.5배가량의 주가가 오르면서 아직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는데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다이어리 제조업체 양 지사, 올해만 500% 이상 폭등▲이상급등주의보=조선비즈(chosun.com) 두 지사의 주가가 장기간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품절주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두 지사의 총 발행주식 수는 1598만주인데 이 중 75.53%인 1207만262주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양 지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224만3930주를 포함하면 실제 시장에서의 유통주식은 총 발행주식 수의 10.43%에 불과한 166만5808주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을 김씨가 사들인 것이다.

이후 김씨는 지난 8월 추가 정정 공시를 통해 친인척인 나현석씨가 주식 2만578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김씨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지분은 5.41%이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지분은 5.01%에 불과하다.

양 지사 슈퍼개미, 주가수익률 4배 넘었다 :: 공감미디어뉴시스통신사 ::(newsis.com) 품절주가 되면 대주주가 물량을 공급하기 전에 가격을 낮추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의 펀다펜탈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유통되는 주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제가 살 수 있는 만큼 사서 가만히 있으면 그만한 물량을 가진 사람이 아래로 호가하면서 던지지 않는 한 가격이 유지된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먼저 산 사람이 일정한 수익을 가지고 다음 사람에게 주는 식의 선순환 루프가 생기게 되는 거죠. 정말 기이한 현상임에 틀림없어요.

두 지사의 경우 1598만 주의 5.01%라면 오직 98만 주만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셈입니다.

호가창을 보면 약 1천만원에서 1억 정도가 호가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산 사람들이 호가를 깨지 않고 그냥 위에 매도호가 창에 걸어두면 무한정 주가가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서로 돌면서 순매도와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지분 공시를 한 슈퍼개미들의 이익 실현이 이뤄질 때 끝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언제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죠.

대동전자 오늘 갑자기 아무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도 그 이유를 몰라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어요. 그래서 지분을 알아봤어요.

전체 주식수는 1,049만주(만주 이하 절삭)입니다.

이 가운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0.4%입니다.

분기보고서(22.6)의 나머지 소액주주가 1694,739주로 전체의 16.16%입니다.

두 지사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유통주식수네요. 거래대금은 528억원 정도 깨졌습니다.

양 지사가 처음 상한가가 났을 때 228억원 정도였으니 약 2배 정도의 거래대금이 폭발한 셈입니다.

최초 상한가가 폭발한 가격대도 대체로 비슷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양 지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품절주 현상을 만들어낼지, 중간에 슈퍼개미가 또 지분 공시를 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만약 두 지사와 같은 품절주 현상이 생긴다면 2~3배 정도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신중하게 예측해 보겠습니다.

틀려도 어쩔 수 없지만요. 그런데 양상이 다소 비슷한 것 같아서 혼자 상상해보았습니다.

아래는 양 지사 최초의 상한가 그래프입니다.

대동전자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상한가가 전체 고가의 약 70%, 두 지사는 약 81% 부근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거래대금 2배, 유통주식 수 2배 차이. 대동전자의 장래가 궁금합니다.

히나타지 최초의 상한가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