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왼팔을 위로 올리다 하고 어깨에 통증이 온다. 운동 가서 PT를 받을 때 증상을 트레이너에게 말하면 등쪽 승모근을 풀어주는데 그러면 다시 좋아진다.
문제는 왼쪽 어깨가 아플 때는 목과 오른쪽 어깨가 너무 크게 나서 불편하다는 것이다. 결국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도수치료를 하시는 분 왈! 체형이 크게 뒤틀리지는 않았지만 승모근이 많이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IT업종에 있으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키보드를 두드리다 보니 양어깨가 옆에서 봤을 때 몸의 중심보다 앞에 나와 있게 되고 목이 조금 앞으로 나와 승모근에 긴장이 와서 고착된 것이라고. 이 상태에서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턱걸이 운동인 치닝을 하면 다음 날 통증이 꽤 온다. 어깨 부위와 뒷목 부분에 파스를 붙이는 것도 하루 이틀이었고 피부도 약한 편이라 빨갛게 트러블이 생겨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여기서 얻은 제품이 뷰티 코스메틱에서 나온 꿈나라 메디 플렉스 드래곤 온열 스포츠 크림이라는 제품이다. 사용평가를 보니 찜질만큼 독한 느낌도 없고 부드럽고 온풍 찜질을 하는 느낌이라 서둘러 구했다.
레드와 화이트&블랙으로 컬러를 사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튜브 타입으로 보습크림처럼 생겼다.
패키징 박스 토치 퓨브 뒷면에는 이미지를 통해 해당 제품의 활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제품의 성격을 파악하기 쉽다는…
유메라스포츠 크림의 메인 성분을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치료제로 쓰이는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서 자생하는 희귀 식물인 악마 손톱 뿌리 추출물과 주로 찜질에 많이 쓰이는 열증감제인 바닐부틸에터, 그리고 글루코사민 관절염 치료 효과가 벗어난 글루코사민으로 구성돼 있다.
궁금해서 바로 시험에 들어갔다. 혹시나 하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손목에 발라봤지만 제형은 일반 보습크림처럼 백색 제형으로 일단 파스의 진한 멘톨 향이 없고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향이 나 마음에 들었다. 약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스포츠 크림이라 좀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발라보니 피부와 노는 느낌이 들지 않고 금세 익숙해져 미끈미끈하게 온열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혹시나 해서 위에 덧칠해 보았지만 서로 섞이기까지 시간이 걸려 생기는 밀림 현상도 없고 끈적임도 전혀 없다. 제조사들이 T-리포좀 테크놀로지 공정이라는 생소한 자체 기술을 이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지만 역시 그렇다! 요즘은 운동하기 전과 운동 후에 꿈같은 스포츠 크림을 꼭 바르는 게 습관이 됐다. 운동 전에 바르면 온열감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중에도 피부 자극을 주지 않아 좋고 땀을 흘려 생기는 끈적임도 전혀 없다. 운동 후 바르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인지 통증도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