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플랜트 숲의 매력에 온전히 빠져보자~ 지난 블로그 포스팅에서 다 마무리하지 못한 스토리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https://blog.naver.com/asj5825/223518610141
세종시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열정적이고 젊고 긍정적이에요. 제가 최고는 아니지만… blog.naver.com
왜 이곳에 와서 마음이 정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차를 마시는 경험은 오감을 자극해서 압플란트 숲이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다.
시간만 있고 거리가 가까웠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압플란트 숲은 확실히 매력이 있다.
나는 그것을 확실히 보증할 수 있다.
계절별 차 코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장님이 설명해주신 모든 내용은 다 기억나지 않아요. 사장님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잘 대해드렸거든요. 다만 그날의 신비로운 느낌과 분위기만 기억납니다.
^^
이건 그린썸머블렌딩티에요.먼저 투명한 유리잔에 말린 찻잎을 보여주시네요.이 찻잎 웰컴티는 더욱 특별해 보이네요.티소믈리에인 사장님이 오늘 날씨에 맞게 찻잎을 블렌딩해주셨어요~ 인원수에 맞게 찻잎을 잔에 담아 차를 우려내주셨어요~처음에는 연두색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따뜻한 노란색이 우러졌어요.진심으로 차를 우려내본 적이 있을까 싶었어요~고상해졌어요~흰 찻주전자에 우려낸 찻잎의 향을 느끼고 맛을 음미했어요.”마셔보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라고 물어보셔서 감각을 집중해서 하나하나 탐험하듯이 느껴봤어요.원래는 맛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아니면 감각이 둔해서 잘 못 느꼈는데, 와~오늘은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두번째로 동정우롱차를 꺼내서 주시더라고요. 우롱차를 제대로 맛본 건 처음이었어요. 우롱차는 완전 제 스타일이라 완전 반해버렸어요. 위 사진은 조금 큰 찻주전자에 우롱차를 오래 우려낸 장면인데요. 처음 우롱차는 좀 짭짤? 저한테는 살짝 탄 밥맛이었어요. 두 번째로 우롱차를 우려냈을 때도 깔끔한 녹차맛이 났어요. 말린 잎이 퍼지면서 차잎 향이 퍼지고 다양한 맛이 퍼져 나와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두 번째로 서빙했을 때는 미니 설기가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졌어요. 겉은 부드럽고 안은 촉촉했어요. 설기 위에 직접 만든 보리잼을 얹어주셨어요. 달콤하고 시큼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보리잼은 이맘때만 판다고 해서 그때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도 식물숲에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요. 큰일났네요^^ 이번 3차는 말차와 매실추출물을 블렌딩한 차입니다.
여름에 딱 맞는 말차 정글차입니다.
말차가루를 사용해서 말차를 만들었는데 아주 진한 말차가 나옵니다.
말차는 풍미가 진하고 색깔이 주는 만족감이 커서 기대가 됩니다^^ 말차 정글이 드디어 말차와 매실차로 완성된 건가요?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드디어 완성된 말차 정글차 허브티를 장식하는 것조차 정말 상쾌하네요. 녹색의 아름다움이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말차 정글과 함께 내주신 쑥양갱양갱은 너무 달아서 어르신들만 먹을 줄 알았는데 와~ 직접 만든 양갱은 너무 달지 않고 쑥맛도 적당하고 너무 매력적이에요~ 여기저기 있는 소품과 차세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다 예쁘네요~ 마지막으로 마지막 단계인 세작 샤베트입니다.
세작이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샤르베란? 프랑스어로 설탕물에 과일주스, 과일퓨레, 과일와인을 넣어 만든 빙과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녹차로 만든 빙과입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고 입안이 시원하고 정말 상쾌했습니다.
순식간에 90분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에 와서 12시까지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전문 티소믈리에의 대접을 받고 매우 행복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
오랜만에 눈이 반짝였습니다.
앱플랜트 포레스트를 진심으로 추천해드려서 꼭 방문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두 번째 포스팅을 남깁니다.
아직도 앱플랜트 포레스트의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