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셀프백일상으로 아기백일촬영 ..

출산한 게 엊그제 같은데벌써…..백일이 흘렀다고요??!

​요즘 남편과 나누는 대화의 소재는90%가 울 아가예요, 99%인 것 같기도 하고요?​맘마는 얼마나 먹었는지, 똥은 얼마나 쌌는지,또 새로운 모습을 보인 날에는 낮에 찍어둔 사진, 동영상 함께 보며 웃고요때로는 20년 뒤 울 아가의 미래를 걱정(?),기대하며 진지한 대화도 해용​​아무튼 지난 주말 울 땡글이 백일상 차려서 기념촬영했어요!
양가 직계가족들과 땡글이 백일 기념사진 찍고함께 식사하려고 일식당도 예약해놨는데,그날 비가 엄청 오는 거예요… ᅲᅲ 결국 아무도 못 오시고 식당 예약도 취소하고우리끼리만 소소하게 기념촬영했어요-​​요즘 셀프백일상 대여 많이 하더라고요저도 한 2주 전부터 폭풍검색하고인스타피드도 쫙 훑으며 찾아봤어요정말 너무 예쁜데, 다 비슷해..!
​상차림 전체를 대여하면 진짜 편할 거 같았어요제대로 갖춰져 예쁘기도 하고!
ㅎㅎㅎㅎ​저도 대여를 할까하다가 구성을 살펴보니몇 개는 집에 있는 걸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고결국 과일하고 떡은 사야 하니 예쁜소품 구매해서 소장할까 싶더라고요​또 대여는 결국 한 번 쓰고 반납하는거라어쩐지 돈 아까운 느낌이라,,¯ᴥ¯​그리하여 소품 몇 개 사서 차린,엄­마­ 취향 100% 반영된초초 심플 엄­마­표 백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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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상 진짜 심플하죠? 아주 지극히 제 취향이에요(그 와중에 짜증난 울 아가표정귀엽당 )​조화랑 액자, 나무접시는 집에 있던걸 썼고요,저 중에서 이번에 구입한 소품은케이크트레이, 모형케이크, 토퍼, 가랜드 예요사실 의자도 후부스터를 샀는데 배송이 안 오는 바람에집에 있는 범보의자에 엘라바 블랭킷 감쌌어요근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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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이름가랜드보통 백일이 새겨진 가랜드를 많이 하지만그건 딱 100일에만 쓸 수 있는 거라 좀 아깝더라고요그래서 레터링풍선이랑 요거랑 고민하다가결국 요걸로 했어요 !
ㅎㅎㅎ​나중에 아기 방문 앞에 걸어줘도 되고방 꾸밀 때에 써도 되니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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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트레이, 모형케이크, 토퍼 이것도 크리스마스, 생일 등 기념일에 활용이 가능해서구매했는데 갠적으로 넘 맘에 드는 소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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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전에 예약한 백일떡!
퀵으로 받았어요ㅎㅎㅎ과일은 전 날 미리 사놓았고요이렇게 백일상은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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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그냥 벽이었으면 더 예뻤겠지만집에 마땅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ㅠㅠ​배경이 살짝 아쉽긴하지만 깔끔한 셀프백일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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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가 옆에 애착인형(이 되었으면하는)제가 좋아하는 토끼인형도 놓아주었어요​임신하고나서 설레면서 처음 샀던 아기용품이라제가 더 애착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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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위해 틈틈이 범보의자 앉기 연습했더니너무 잘 앉아있는 거 있죠? ㅠㅠ 통통 종아리 !
너무 귀여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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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 앉혀놨더니 슬슬 힘들어해요 카메라를 절대 안 쳐다봐요 자기주먹만 쳐다보는…;;​가족사진 찍으려고 맘이­ 화장하는동안울 아기는 이미 지친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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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화장하고, 케이크 위에 토퍼 교체하느라시간이 흐르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애미야 고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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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날 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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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순딩이 아가지만 잠투정대박이에요 ​그래서 한숨 재우고 다시 촬영했어요역시 집에서 찍어주니 아기컨디션에 맞춰언제든 찍어줄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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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 일어나니 드디어 빵긋- 웃어주네요빵긋빵긋 잘 웃어주는 울 땡글빵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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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촬영은 스피드가 생명이에요빵긋 웃어주는 건 아주 잠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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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준비한 어­머니는 뒷머리는 미처 신경을 못 써까치 꽁지머리가 되었어요 카메라 타이머해놓고 찍은건데울 아기 카메라 쳐다보고 있어서 놀랐어요​가족사진도 기념으로 이렇게 남겨주고^^

​엄마대­디 눈엔 모든 컷이 다 사랑스러운울 땡글이 독사진 퍼레이드~ 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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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랑스러운 울 아가100일까지 크느라 너무 고생했어!
​100일까지의 성장도 이렇게나 놀랍고 감격스러운데앞으로 걷고, 말하고, 가방 메고 유치원 가는 날엔얼마나 더 놀라울까 !
(주책맞게 코끝 찡할 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가가 우리에게 와서넘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날이였어요✨….​울 아가의 성장을 언제까지 블로그에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스러운 모습 많이 많이 담아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