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고는 소리 없는 베개로 리폼하기 – 거북이 눈에도 좋아

 위에 사진은 제 베개 속입니다.

이상하죠? 원래 안 이랬어요.이렇게 생겼네요 (안에만 나온 사진이 없어서 커버까지 나온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예민한 편이라서 편한 베개를 찾으려고 기능성 베개를 거의 다 써봤어요 뒤통수가 높네요이 제품도 똑같고근데 이게 가로 사이즈가 긴 건데 가격대가 싸고 이상한 징 같은 게 안 꽂혀서 리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베개 재질로 따지면 라텍스는 적당하지 않아요

베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너무 푹신푹신하고 너무 탄성이 크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좀 불편했어요메모리폼은 좀 딱딱한걸 쓰는게 좋겠어요.

아무튼 베개를 이렇게 리모델링을 해서 쓰고 나서 계속 코도 잘 안 골고 꿀잠 자고 있어요

코골이는 구개골, 목젖 등 콧속에서 기도에 이르는 사이에 있는 마찰이나 떨림에 의해 나는 소리라고 합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코를 고는 쪽이 신경이 쓰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갱년기가 되면서 몸무게가 좀 늘어서 그런지 피부탄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더 코골이가 심해져서 수면무호흡증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자다가 갑자기 숨을 쉴 수 없게 되니까 놀라서 깨거나 자고 일어나도 피곤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기도를 가로막는 증상이 베개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일단 베개가 불편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뒷통수 부분을 얕게 깎았습니다만, 여름에는 덥고 땀도 나고 뭔가 시원하고 딱딱한 재질을 깔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찾게 되었는데 이게…

대나무실을 함유하고 짠 소우입니다.

조금 딱딱하고 까칠해요.두께는 1cm 정도로 좀 더 얇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아쉬운 대로 쓰고 있어요5밀리 정도의 두께를 사세요. ㅜ

하지만 빳빳한 것을 위에 깔고 있었더니, 후두부가 다시 높아져 버렸습니다.

뒤통수 부분을 전부 잘라버리게 됐어요.그래서 저렇게 생긴 거예요.

목 부분은 목을 받치는 부분인 그러니 본인 목높이에 맞춰주세요.한 7센치 정도로 여성분들에게는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목의 길이에 따라 남길 부분을 결정하고, 후두부 쪽은 잘라내 주세요.목 길이를 목덜미까지 고려해서 잘 재야 돼요그렇지 않으면 혀가 기도를 눌렀다 막았다 하면 또 코를 골 때가 있어요.일단 볼펜 모양을 그리고 누우면서 조금씩 잘라내시면 돼요

설마 한꺼번에 대충 자르지는 않겠죠?목부분은 자기 목부분에 딱 맞는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사실 저는 너무 잘라서 다시 목덜미를 받칠 수 있게 달았어요.실리콘 총이고요 끈적끈적… ㅜㅜ목덜미까지 받쳐줘야 합니다그리고 누웠을 때 얼굴 정면이 천장과 평행하거나 약간 뒤로 젖혀지거나 하면 돼요누워서 힘을 뺐을 때 기도 부분을 혀가 막히지 않게 하는 자세가 나와야 잘 된 거예요

이 그림은 제가 얼마 전에 한 번 그렸던 적이 있어요

요즘 기능성이라고 높은 베개 있죠?그런 게 사보면 1번 같은 거더라고요편하지 않아요ㅜㅜ 뒷머리가 높아요

이런 건 베개를 베면 자고 일어나서 베개를 빨리 치우고 싶고 맨 얼굴로 자는 게 편하다는 걸 알려주는 종류입니다 편평한 베개보다는 좀 나은데… 너무 불편해요.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이거 만든 사람들은 이런 거 잘라서 과연 편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두번째 베개는 기능성 베개가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 베개로 낮으면 낮지만 목 부분에서 목과 베개 사이가 벌어지다 점차 목이 앞으로 내려와 기도를 막고 코를 골게 됩니다.

무호흡증도 생겨요.앉아서 턱부분을 목에 대보세요.호흡… 어때요?이 상태로 자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네요

그럼 제가 리폼하는 베개는 어떨까요?옆모습을 볼게요.

얼굴이 천장을 향하고 있군요. 턱이나 목이 서로 눌리지 않아 호흡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코의 일이 부쩍 줄어 자세도 편할 거에요.내가 만든 베개를 베개로 만든 사람은 다들 ‘너무 편해~’ 이런 반응이었어요. 가족 것도 이렇게 만들어줬는데 다들 편하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들도 코를 골았는데 훨씬 좋아졌어요.남편도 코 고는 소리가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거의 코를 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시험 준비로 정신이 없어 불편해 보였는데 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단, 비만이나 다른 이유로 콧속이 심하게 좁아졌거나 기도가 좁아졌거나 하는 경우는 계속 코를 골 수 있습니다.

살을 좀 빼야 코골이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코 안쪽에도 피부가 고인대요.

어쨌든 베개를 만들 때는 누워서 호흡이 편한 상태가 되는지 잘 확인해 보세요.위에 까는 얇은 방석은 얇고 조금 딱딱한 재질로 사는게 좋습니다.

또한 편안한 베개를 감싸듯이 하여 베개의 굴곡에 맞게 형태를 취할 수 있도록 길들여 주십시오.나는 메모리폼 베개 속 커버를 씌우고 그 위에 붙이고 바느질해서 붙였어요

근데 천이 두꺼워서 뒷통수에 맞는 부분이 불편하대요 완전 잘라야 편하대요… 시간이 좀 있어요T_T 그래서 뒤통수가 닿는 부분을 잘라냈어요~~

이렇게 만들어 보니까요 그쵸. 그날부터 꿀잠 잘 수 있어요.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냥 자르기에는 불편했던 메모리폼 베개도 많이 있죠?가장 오래된것을 먼저 실습해 보세요.

효과 보신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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