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광고를 보고 응모를 했다 광고는 “아마 학교 내 커뮤니티 게시판에 있는 것이 얹어 주고 관심을 갖고 신청한 것으로 기억한다.
”얼마 전까지 피은텟크 업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교환 학생으로 코ー시ー국에 독일에 있으면서 유럽의 느린 은행 일 만에 싫증이 난 가운데 유일한 피은텟크 업계의 ‘ 그래도’빨리 일 만에 감동하고’아, 앞으로 은행 업계, 특히 유럽의 은행 업계는 피은텟크이 먹을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고 한국에 들어온 이후 피은텟크에 관한 지식과 관련 활동을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 모집 공고.
어차피휴학도하고이때는인턴도안했으니까별로할일이없었던나는뭐든지하자는마인드로지원했다.
[지원절차]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핀테크 아카데미 담당자의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
지원 절차가 2단계야!
!
지원서 항목은 지금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1. 핀테크 업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2. 핀테크 업계와 관련된 나의 실무 활동 3. 앞으로 핀테크와 관련된 나의 경력 계획: 이 세 가지였던 것 같다.
나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환학생 시절 경험+2020 온라인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경험들을 소개했고, 2번은 내가 작년에 했던 it서비스 기획 인턴 경험을 썼고, 3번은 뭐라고 썼다.
대충 핀테크 서비스를 기획해서 출시+사업을 해보고 싶거나 핀테크 업계에 취직하고 싶거나 대롱대롱 썼던 것 같아
최종 선발자는 발표일 ‘메일+서울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경쟁률은 대략 2:1 정도?
[수업일수, 기간] 지원 공고에 수, 금:오후 7-9시, 토:오전 9-오후 1시라고 써 있어서 응모했는데 OT에 갔더니 스케줄표에 토:오전 9-오후 6시라고 써 있어서 받았다.
담당자분이 2달 안에 과정을 마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알려주신다.
그런데 문의가 많았는지 수업 한 달째부터는 한두 번을 제외하고 토요일에는 오전 9~오후 1시까지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내용] 전체적인 수업과정은 크게 ‘전체과정’과 ‘세부과정’으로 나뉜다.
‘전체과정’에서는 핀테크 업계와 관련된 개괄적인 내용을 다룬다(핀테크 업계 전망, 유명기업 분석, 관련법, 시스템 구성이론 등), 각 세션마다 다른 강사가 와서 수업을 해준다.
강사분들에 따라 수업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데 진행력이 좋은 분들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집중하기 힘들었던 기억이.(그래도 강사 이력은 모두 좋다) 전 과정 1개월 후 지원하면서 신청한 트랙에 따라 클래스가 나뉜다.
나는 ‘은행카드’ 트랙 1을 신청하고 나머지 1달 동안 트랙 1 수업을 들었어솔직히 말해서 전체 과정은.. 좀 지루했어 ㅎㅎ 나는 이 핀테크 아카데미가 실습 중심(그래서 시스템을 개발해 직접 서비스를 기획해본다)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이론 중심이라 나에게 흥미가 없는 파트의 수업을 할 때는 재미없고, 특히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 도중에 졸았던 기억도 있어 점심도 줄게요) 그래도 한 달 뒤에 세부 트랙 수업 중간중간에 다른 수강생분들이 강사님께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신 적도 많았습니다.
나도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강사가 왔을 때 쉬는 시간에 가서 개인적으로 질문한 적도 있는데 잘 들어주고 대답도 잘 해준다.
[평가] 안내에는 쓰여 있지만 시작 전에 40만원의 계약금을 내고 수업을 마치면 40만원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수료기준은 출석+시험2회+조별과제를 통과해야 한다.
출석이 좀 힘들지만 총 9회 지각 or 3회 결석하면 탈락이다.
즉결석1회=지각3회.. 지각 기준은 수업 시작 11분 후부터다.
나도 몇 번 지각했지만 칼처럼 잘라 내심 TT시험은 솔직히 난이도만 보면 쉬운데 여기서 배우는 분량이 바로 언어 방대하고 분량 때문에 어려워..(진짜 전공 서적 두께의 책을 두 달 동안 4권이나 주고, 그걸 다 진도하는 ㄷㄷ 조별 과제는 같은 트랙 수강생들끼리 4인 1조 or 5인 1조씩 조를 배정받고, 그걸 모두 진도하면 그것들을 ppt로 관련해서 핀테크를 받고. 이는 대학 교양 조별 과제 수준이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총평은 내가 졸업도 하지 않은 학부생으로 핀테크 업계에 나갈지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아카데미를 끝까지 들어봤지만 확실히 핀테크 업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중간중간 특강도 진행하는데 특히 카카오뱅크 부장님이 오신 특강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다음 프로젝트 내용까지 공개적으로 얘기하면서 이걸 이렇게 밝히면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론 중심이며, 기간에 비해 양도 많고 진도도 빠르기 때문에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우고 싶은 분에게는 비추어 볼 수 있다.
수강생 구성원들이 나 같은 학부생보다는 취준생,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다(아니 단지 학부생이 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이 강의는 직장인이나 취준생들보다는 나 같은 학부생들이 핀테크 산업에 입문하는데 좋은 출발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피은텟크 쪽으로 가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강의에서 피은텟크 업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았다고 자부할 수 있고!
+ 나는 11월부터는 인턴과 병행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근무지가 상암인데 퇴근하자마자 여의도로 가서 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고, 또 토요일 9시까지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만약 들을 인턴회사원은 체력에 주의하세요.
아무튼 3줄 요약 1. 실습보다는 이론 중심으로 엄청난 진도가 진행되는 수업 2. 취업준비생 직장인보다는 핀테크에 입문하고 싶은 대학생에게 추천 3.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소모가 크므로 각오하고 들을 것을 권장 p.s 지각을 매우 강하게 잡으니 지각하지 마세요.40만원 돌려받으려면..
이 책이 두 달 반 만에 다 팔렸다니
어제 마지막 수업이 끝나서 아직 수료증도 받지 않지만 그래도 기억에 되도록 남아 있을 때에 급히 적어 보는 감상문이다.
수료했는지 안했는지 결과는 아직이지만… 수료했지??ㅠㅠㅠㅠㅠㅠ
그럼, 이로써 2020-5기 서울핀테크아카데미 후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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