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bs 한국영화 특선 복면 달호, 젊은 트로트의 서막 장르 코미디 개봉 2007-02-14 러닝타임 114분 감독 출연 진차태현(봉달호 역) 임첨(기획사장 역) 이소연(차소현 역)
트로트가 추세인 요즘 2006년도에 개그맨 이경규씨가 만든 복면월호는 10년 후의 가요계 흐름을 예견했다.
혜안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언젠가 록스타가 되기를 바라며 나이트클럽에서 샤우트를 하던 봉달호(차태현)에게 천상의 뽕짝 느낌을 발견한 장 사장(임채뿌)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인재라며 키우겠다고 회유한다.
가수 데뷔라는 말에 동고동락했던 밴드와도 굿바이로 서울에 가서 큰 음기획을 찾다가 건물 옥탑방을 개조해 만든 초라한 사무실.그러나 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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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키워줄 거라고 믿었던 이 트로트 전문 음반기획사였던 것이다!
결국 법적 위약금에 묶여 어쩔 수 없이 트로트를 부르지만, 본달호는 록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모한 자신이 부끄럽다.
다만 달호의 관심을 끄는 것은 같은 소속사 가수로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차소현(이소영)이다.
서현은 트로트 가수가 꿈이다.
다만 실력이 기준에 못 미쳐 빛을 보지 못하고 급기야 아버지가 병환으로 고향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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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호+feel이란 예명으로 앨범을 내게 된 달호는 첫 지상파 데뷔 무대를 갖기 직전 트로트 가수인 자신이 부끄러워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수차례 수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분장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그대로 나갈 수 없어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대에 선다.
레슬러들이 복면을 쓰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모습과 달리 모습을 감추기 위한 복면이었다.
장 사장은 걱정돼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며 달호를 쫓아내기까지 했지만 곧 기우임을 깨달았다.
신비주의 콘셉트라고 생각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방송사로부터 다음 주 출연 요청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까지 인기척이 날 줄이야…
달호가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달리 복면은 오히려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이르고 트로트 가수 달호의 이름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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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로트의 최강자로서 급부상하게 된다.
2차로 다리는 국민가요다.
승승가도를 달리는 월호 차소현(이소연)은 방송국 근처에 월호를 보러 오다가 그녀를 만나러 복면을 쓴 월호.서현은 실망스럽다.
나를 만나러 나가면서 복면을 쓰다니.. 아.. 쌩얼로 나왔으면 아무도 모르게 차고 현만 꿰뚫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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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달호에게 신랄한 직언을 퍼붓는다.
넌 적어도 거짓말은 안했는데 지금은 너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서현도 달 호의 입장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것은 배려 없는 행동.그의 인기에 수많은 사람의 내일이 달려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어찌 뜻대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오히려 우연의 길을 열어주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는 걸
이제 겨우 오늘의 눈을 뜬 가수가 뭇사람의 시선에 노출된 공공장소에서 그런 식으로 폭로됐다면 그건 그래도 옛날이라 그랬고, 요즘 같으면 끝이다.
하지만 바로 그런 핵심을 짚고 선 월호.2006년도 모 방송사의 연말 프로그램 가요열전 무대에서 그의 기존 히트곡 2차로 다리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는다.
이어 양심의 고백트로트를 부르기 민망해 복면을 썼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부를 수 있게 됐다.
나에게 음악과 사랑을 알려준 그녀를 위해 이 노래를 부른다.
마침 대형마트에 가서 TV를 통해 이 이야기를 듣는 차소현..
그리고 영예의 대상역대 조용필 이미자 남진 등이 탄 가수왕을 수상한 것이다.
중간에 트로트 가수 의상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였다.
반짝이는 의상에 2:8 가르마, 젊은이들의 미움을 살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다.
으… 민망한 의상…
요즘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다 가환.라훈아 가수 청바지에 흰색 런닝셔츠를 보라^^
트로트여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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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을 터닝포인트로 트로트가 젊은 세대에게 이런 인기를 얻을 것을 생각했을까.처음 발라드 가수를 꿈꾸던 장윤정 가수도 엔카로 전향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상당히 거부감을 갖고 울부짖었던 (^^) 것이 뒷이야기라고 한다.
장윤정은 물론 누구도 한국 가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출발점이었음을 몰랐을 것이다.
이른바 어느 부문에서나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할 때 진행자의 질문에 질릴 때가 많다.
이 노래(혹은 영화나 상품, 프로젝트 등)가 이렇게 성공할 거라고 예견했나요?이 무슨 개가 웃느냐?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세상인데 어떻게 그렇게 대박을 알 수 있겠는가.대작곡가, 가수가 손잡고 야심차게 내놓은 곡들도 대중에게 관심을 받을지 외면당할지는 인간의 소관이 아닐까 싶은데 대박을…? 그만, 그런 질문은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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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종종 역주행이라는 노래도 있고 70대에 인생의 황금기를 맞는 배우도 있다.
언제 당신의 잭팟이 터질지 몰라요.인생이라는 여정에 타이밍이 갖는 의미는 신비스럽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희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오디션에 100번이나 떨어진 오뚜기식품 함영지 배우도 101번째 자리에서 다시 힘을 낸다!
왜 오뚜기 식품인지를 몸으로 증명한다.
^^
트로트가 이렇게 크고 엄청난 파급력으로 가요계를 평정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미스트롯을 방영한 TV조선에서도 프로그램을 외주업체에 맡겼으나 뜻하지 않은 대박이 터지자 이후 미스터 트로트를 직접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클래식에 열중했던 내 친구 w는 미스터 트로트의 히어로 임용은의 팬 김호준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음악이 기쁨과 위안을 주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미스트롯 김태영의 바람기 한번 들어보자
[동영상 출처는 NAVER 영화 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