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SNS를 통해 “곧 만나요, 로스앤젤레스”라고 발표했던 [출처: MARCA] 과거에는 ‘웨일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라이언 긱스였지만 이제는 가레스 베일이 먼저 떠오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그는 유럽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일은 2013년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는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습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연간 최우수 선수상을 두 번 수상했고, 특히 2013년에는 영 플레이어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춰 빠른 속도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윙어로 거듭났습니다.
베일은 이적료에 비해 기복이 심했고 만성적인 부상으로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2018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이후에는 폼이 떨어져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친정팀 토트넘으로 1년 임대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훈련 대신 골프에 매진하는 모습도 보여 레알 팬들의 인내력도 떨어진 상황이었어요. 이로 인해 2016년 맺은 재계약 기간인 2022년이 됐고, 그는 계약 연장 없이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 후 거론된 행선지는 카디프 시티였습니다.
바로 그의 고향인 웨일스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돈이었습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약 9억을 받았는데요. 2부 리그 클럽 카디프는 그를 지탱할 정도는 아니며, 그 사이에 손을 내민 것은 미국이었습니다.
베일은 본인의 SNS를 통해 LAFC 합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LAFC는 현재 멕시코 대표 카를로스 벨라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조르지오 킬리니가 유벤투스에서 자유계약으로 합류했습니다.
베일은 여기서 주전으로 뛰고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까지 폼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적인 호날두를 사랑했던 가레스 베일[출처: Getty Images]베일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성장해 월드 클래스급 폼을 보인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을 당시 호날두와의 호흡을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는데요.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기록하며 팀 경력은 호조에 그쳤지만 개인 경력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부상과 태만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32세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쉬운 이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그는 다시 위협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