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청첩장 제작, 수령 – 봄담아 .

​샘플을 받아보고 완전 취저 당한 “봄담아”에서 청첩장을 제작했다.

식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만들고 싶어서 2/13에 의뢰했고, 무려 너댓번의 수정을 거쳐 3/5에 수령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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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축하 인사. 글씨체도 내용도 넘나 따스하고 예쁘다.

그리고, 바짝 힘이 들어간 저 엄지손톱을 보면 아시겠지만, 종이의 퀄리티가 엄청 좋다!
굉장히 두껍고 함부로 안 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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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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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빳빳하고, 그런데 부드럽고, 그런데 색감까지 고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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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집 주소랑 우리 집 주소가 적힌 봉투, 그리고 우리 둘의 이름만 간단히 적은 봉투. 앞선 두 종은 어른들의 지인들이나, 우편 발송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예정이고, 우리껀 직접 만나서 드릴 우리 지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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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엔 날짜와 우리 이름, ‘결혼합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영광송을 넣었다.

아침에 명상의 시간 할 때마다 괜히 두근………☺️☺️아, 접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서 우리는 약간 언밸런스하게 접히도록 만들었고, 보통 아래 여백에 영어로 예식정보를 기재하기도 하는데 열었을 때 약도와 함께 보이기 때문에 내 눈엔 약간 지저분해 보였다.

그래서 그냥 과감히 생략..​펼쳐서 윗면엔 오빠가 처음 사준 시집에서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시. #문태준#내가사모하는일에무슨끝이있나요#우리는서로에게​아래엔 오시는 길. 첨에 시안 받았을 땐 위아래의 글씨체가 달리 되어있었다.

약도의 가독성 때문인 것 같았지만, 우린 걍 다 똑같은 글씨로 통일해달라고 요청했고, 만족한다.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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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글귀를 적을까, 그냥 비워둘까..하다가 허전해보일 것 같아서 달력을 요청했다.

날짜에 해당하는 숫자에만 가볍게 동그라미. 뭐 꽃을 그려주세요, 이파리 그려주세요 등등의 요청도 다 들어주시고 보여주심!
​+ 봄담아에서 청첩장 제작하며 달력 넣으실 분들은 달력에 표시할 때 어떤 요일부터 시작할 건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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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당연히 일욜부터 시작하는 달력으로 제작될 거라고 예상했으나 시안 받아보니 월요일부터 시작……… 어색.. 당황….. 물론 말씀드리면 아주아주 친절하게 수정해주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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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박 친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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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주문한 드라이플라워와 식권. 다른 청첩장 업체와는 달리 식권을 주문해야 해서…. 첨엔 약간 아까웠는데ㅠㅠㅠㅠㅠ 샘플도 그렇고 실제로 받은 것도 그렇고 진짜 심플하고 우아미가 넘쳐 흐름~ 대만족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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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드라이플라워는 상태 좋고 아주아주 어여쁘나 약간 비싼 느낌이 들어 동네 프리저브드 플라워 도매 가게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려 합니당..​기본적으로 금색 원형 스티커가 청첩장 수량만큼 온다.

‘save the day’라고 적혀있는데, 나는 이건 드라이플라워 붙이는데 쓰고, 봉투 닫을 용도로는 봄담아에서 따로 주문해서 구입했다.

실은 우리 청첩장엔 ‘초대’를 의미하는 문구가 없어서…. ‘마음을 담아 소중한 당신께 드립니다’라고 적힌 하얀 스티커를 별도로 구매했당!
이것도 매우 고급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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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주문 시 따로 말씀하셔야 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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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담아 청첩장의 장점은- 진짜 초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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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심플+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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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가 1도 없다.

균형미와 단정함, 깔끔함, 정돈된 느낌을 추구하는 예신님이라면 완전 만족하실 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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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요구사항 전~~부 반영. 매우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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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눈으로 읽히는 글씨에 매우 예민하고, 그래서 청첩장만큼은 진짜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면서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았는데, 피드백이 빠르고 너무너무 친절하게 다 들어주셨당. 전화통화도 두어번 했는데 왠지 친한 언니랑 통화하는 느낌?? 편안했다.

너무 좋았다 정말루ㅠㅠㅠㅜ 결혼 준비하며 모든 해당업체에게 가장 많이 원하지만 가장 많이 채워지지 않는 ‘다정함’이 여기엔 있었다ㅠㅠㅠ 감동….- 빠른 배송청첩장 자체도 빨리 배송되긴 하지만, 그보다 더 스펙타클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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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겉봉투에 붙일 한글 스티커가 누락되어 다시 또 글을 남겼는데, 그 날 오후에 발송되어 그 다음날 아침에 받았다.

놀람….. 진짜 신속하드앙……

​단점은….단점이 없는게 단점. 진짜.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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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를 타파하고 깔끔미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예신님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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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봄담아 이지만….. 진짜 눈물을 머금고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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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륵.. 진짜 예뻐여ㅠㅠㅠㅠ 엉엉ㅠㅠㅠ

​​​​여튼 청첩장도 이제 완료했고, 틈날 때 슬~슬 접어보려 한다.

이제 남은 건​- 웨딩밴드- 주방용품- 입주청소- 가전, 침대 수령- 나머지 가구들..??​바쁜 학기가 시작되었고, 오늘로 D-100 남은 것도 지금껏 해온 것처럼 찬찬히 즐겁게 해나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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