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칼라워커의 시대가 온다 스팀교육, 테크네이티브,

 

문과 통합 교육과정의 큰 눈 과녁은, 바로 융합형 인재의 육성으로부터 이른바 스팀 교육이 시작되었다.

스팀교육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matic(수학)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융합·예술(Art) 교육’을 말한다. 과학교육과 수학, 예술, 사회, 경제, 문학에 이르기까지 분야의 경계를 넘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융합교육을 함으로써 통합적으로 지식을 이해하고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제주체가 블루칼라(육체노동자)에서 지식사회 화이트칼라(지식노동자)로 이동했고 이는 다시 골드칼라(창의노동자)로 옮겨갔다.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융합형 노동자, 이른바 블랙컬러 워커(모든 색을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러한 융합형 인재에게 필요한 소양은 무엇일까?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재 기반의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에서 가장 핵심적인 능력은 영어였다.

글로벌 인재를 지향한다며 영어가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치열한 사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테크네이티브(technative)는 다르다.

테크네이티브 태어날 때부터 초고속 인터넷망과 PC, 모바일 기기의 환경에 노출되며 자란 세대. 앞 세대가 영어를 필수교육이라고 했다면 이 세대에 컴퓨터의 언어를 이해하고 명령을 내려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 교육 또는 코딩 교육이 핵심이다.

요즘은 유학 출신 인재라도 꼭 각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저 영어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다음 세대에 필요한 역량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정부의 IT 육성정책이 적중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통신강국이 됐다.

또 2000년대 들어 대기업들의 스마트폰 추격 역시 잘되면서 사상 초유의 통신과 스마트폰 강국이 됐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굴뚝형 산업을 중국에 내준 뒤 한국이 새로운 세상 변화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마트폰도 통신산업도 하드웨어 자체보다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의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스마트폰은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때문에 매년 해외 제조사에 상담금액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도 프로그램 창조 없이는 혼이 없는 껍데기를 만들어 파는 또 다른 꿀 산업이 돼 버린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21세기형 융합 인재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소양은 바로 소프트웨어를 취급할 수 있는 능력이다.

hishadat, 출처 Unsplash 특히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터식 사고를 신장시켜야 한다.

컴퓨터식 사고란 문제를 구조화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해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데이터를 수직으로 분류한다→문제를 구조화하여 추상화한다→절차식 사고로 문제해결 자동화하는”의 사고과정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 단원을 찾아 그와 관련된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고 싶어 하자.

그 학생은 우선 모든 오답을 모은 다음 (데이터 수집) 단원별로 정리할 것이다. (데이터 분류)

이어서 오답 패턴을 찾아본다.

개념 이해 부족인지, 계산 오류인지, 이전 단원과 연계된 문제인지, 문제를 이해하고 있지 않은지 등 각 특징에 맞게 재분류한다(구조화).

다음 각 원인에 따라 해결책을 강구하자, 다음 같은 실수를 했을 때 자동적으로 준비해 둔 문제 해결 방법을 따라간다.

즉 코딩 능력은 이러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진정한 코딩이란 컴퓨터식 사고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컴퓨터식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코딩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사하는 엔지니어링의 차원을 넘는다.

코딩이 가능한 경우,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업무의 효율화와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처럼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은 융합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다.

한 언어를 배우면 연봉이 100만달러 오른다는 말이 있다.

영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즉 코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대다.

이병훈 교육연구소 특강 및 컨설팅 진단검사 문의* 대표전화 1800-7409 카카오톡@[email protected]이병훈 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