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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갔던 차한대 단독여행영월 석항 인근에서 임도로 진입하여그 옛날 버스도 다녔다지만 지급은 임도 수준인 해발 8백미터 내외외 산길을 주행하기 한참…그러다가 산을 내려오자마자 바로 마주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사과밭…가지마다 풍성하게 열린 사과를 보며 감탄하다가 한박스 사가지고 가자고 무턱대고 보이는 농가에 들어갔는데이런 오지까지 사과를 사러 왔느냐며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대디 모습한박스 담아달라고 하니 박스로는 몇개 안들어가니까 쌀자루에 담아야 한다고 자루 한가득..그리고 덤으로품종마다 맛좀 보라고 두자루 더…한박스 값에 사과 세자루를 받아넣고’마당이 넓으니 언제든지 캠핑하러 오라’는 얘기도 한참을 나누고담에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드렸다.
그후 2년만에 다시 방문했을 때,건강이 나빠지셔서 병원 다니느라 농사도 제대로 못했다고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벌써 10년이 넘은 얘기지만사진속 노란 박스에 써 있듯이춘양면 서벽리 우봉윤 할아버님지금도 건강하게 살아계시리라 소망해본다.
봉화 춘양면의 고냉지 사과는태어나서 먹어본 사과중에 최고였다.
.지금도 10월이면 춘양면 고냉지 사과의 맛과 우봉윤 할아버님의 모습이 오프로드 여행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떠오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