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봉화 베라크루즈 그리고 임도여행 추억의 사과밭-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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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갔던 차한대 단독여행​영월 석항 인근에서 임도로 진입하여그 옛날 버스도 다녔다지만 지급은 임도 수준인 해발 8백미터 내외외 산길을 주행하기 한참…​그러다가 산을 내려오자마자 바로 마주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사과밭…​가지마다 풍성하게 열린 사과를 보며 감탄하다가 한박스 사가지고 가자고 무턱대고 보이는 농가에 들어갔는데이런 오지까지 사과를 사러 왔느냐며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대디 모습​한박스 담아달라고 하니 박스로는 몇개 안들어가니까 쌀자루에 담아야 한다고 자루 한가득..그리고 덤으로품종마다 맛좀 보라고 두자루 더…​한박스 값에 사과 세자루를 받아넣고’마당이 넓으니 언제든지 캠핑하러 오라’는 얘기도 한참을 나누고담에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드렸다.

​그후 2년만에 다시 방문했을 때,건강이 나빠지셔서 병원 다니느라 농사도 제대로 못했다고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벌써 10년이 넘은 얘기지만사진속 노란 박스에 써 있듯이춘양면 서벽리 우봉윤 할아버님지금도 건강하게 살아계시리라 소망해본다.

​봉화 춘양면의 고냉지 사과는태어나서 먹어본 사과중에 최고였다.

.지금도 10월이면 춘양면 고냉지 사과의 맛과 우봉윤 할아버님의 모습이 오프로드 여행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떠오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