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한마디에 살살 녹는 증시


전 세계 주식시장이 뼈 없는 닭처럼 녹고 있다.

긴축이 이제 끝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파월 의장이 이달 중 “큰 움직임(연방기금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권고하는 등 공격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즉, 이달 21, 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단한 움직임’을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국내에서는 BJ 파월이 복귀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파월 발언으로 인해… 현재 KOSPI는 -1.3%이고 어젯밤 다우 지수는 -1.72% 하락했습니다.

사실 주식시장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미간 금리차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를 동결한 한은행도 콧소리를 내며 인상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한미간 기준금리는 1.25%p이지만 연준이 큰 움직임을 보일 경우 기준금리 격차는 곧바로 1.75%p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한미간 금리 격차가 벌어질수록 외자유출 가능성이 커져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확률을 0.25% 이상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